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분양에 들어간 ‘태릉 해링턴플레이스’는 327가구 모집에 4048명이 몰려 평균 12.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. 이 단지가 들어서는 노원구는 새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곳이다. 노원구 상계동 내 98개 아파트 평균 준공년도는 1998년으로, 20년 이상된 아파트가 다수 분포해 있다. 지난해 8월 분양된 ‘노원 꿈에그린’도 이 같은 새 아파트 대기수요가 몰리면서 당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인 97.95대 1을 기록했다.

 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. 아파트 공급이 드문 지역의 경우 자연스럽게 대기수요가 쌓이기 때문이다. 또 오래된 아파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홈 IoT 서비스나 미세먼지 저감설비 ·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누리려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도 대기수요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. 이에 따라 오랜 기간 신규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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